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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설 아니면 못 봐” 당신을 ‘설’레게 할 방송 3사 특집 기획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의 연휴다. 이 기간 지상파 3사는 각자 예능, 드라마, 특선 영화 등 알찬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 전쟁이 시청자들에게는 한아름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KBS로 40년 만에 돌아온 송골매의 비행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가 40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KBS의 야심작인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이제는 전설이 된 밴드 송골매가 선보이는 40년 만의 콘서트를 담는다. 배우 이선균, 가수 장기하, 엑소 수호가 함께 청춘을 향유한다. 2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해외여행 버라이어티도 방구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김승현 가족 8명, 서정희 가족 3명이 각각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슈퍼주니어 규현,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유리가 진행을 맡는다. 1부는 22일 오후 9시 20분, 2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배우 손호준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KBS1에서 5일 동안 방송되는 ‘그린 플래닛 5부작’은 손호준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설 특선다큐다. 1부 방송 일시는 20일 오후 7시 40분이다.이외에도 다채로운 설 특집다큐들이 준비돼 있다. KBS1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작’은 21일 오전 7시 40분 1부, 22일 오전 8시 10분 2부가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KBS1 ‘섬, 부뚜막 위에 계절’이 전파를 탄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는 가수 요조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국인의 눈으로 조선판 여인들의 SNS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이내말삼드러보소’가 공개된다. ◇MBC의 선택은 기안84‘기안84의 재발견’으로 호평받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1의 막을 따뜻하게 내린다.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2일 오후 4시 30분 시즌1 마지막회를 공개한 후 ‘태계일주 완주 특집’을 준비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태계일주 완주특집’은 지난 방송분 중 아마존 밀림부터 대도시 빌딩 숲을 거쳐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열흘간의 3만 8943km의 주요 여정을 담아 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9시 방송.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미쓰와이프’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는 결혼한 스타들의 아내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이다. 류승수 아내 윤혜원, 이용규 아내 유하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장동민 아내 주유진, 앤디 아내 이은주, 주진모 아내 민혜연, 정준호 아내 이하정,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휘순 아내 천예지, 문희준 아내 박소율,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등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의 아내들이 출격한다. 오는 23일, 24일 오후 5시 40분 방송한다.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21일 오전 1시와 22일 오후 8시 30분, 24일 오후 3시 프리미어로 미리 붐을 일으킨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자 ‘금혼령’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물 건너온 아빠들’,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 최수종과 도경완의 합법적 외박 여행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도경완이 낭만 여행을 떠난다. 설날 특집 프로그램 ‘떠나보면 알 거야’는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짧고 굵은 국내 여행을 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두 사람은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쉼과 여유가 무엇인지 전달한다. 설 연휴를 시작하는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8시 35분, 23일 오후 8시 40분, 3부작으로 편성됐다.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설 특집판도 골때리는 짜릿함을 안고 돌아온다. ‘설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은 초대형 골림픽 경기장에서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 골때녀의 신체 능력을 검증해보는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담는다. 1부는 23일 오후 6시 30분, 2부는 오후 6시 10분. 극장가를 들썩였던 굵직한 특선 영화 6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마동석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범죄도시’ 1, 2는 21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후 8시 20분 차례로 이어진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누아르 ‘강릉’은 20일 오후 11시 20분, 설경구, 이선균의 ‘킹메이커’는 22일 오후 11시 5분, 고경표, 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육사오’는 23일 오후 9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의 ‘장르만 로맨스’ 24일 오전 10시에 방영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0 07:00
연예일반

“밴드음악의 진수 느낄 수 있을 것”…40년 만에 뭉친 송골매의 화려한 비행 [종합]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 구창모가 밴드음악의 진수를 예고했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편은지 PD를 비롯해 배철수, 구창모가 참석했다.‘40년만의 비행’은 40년 만에 밴드로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한 송골매가 방송을 통해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의 다채로운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구창모는 “방송을 통해 인사하게 됐는데 설렌다. 첫사랑에 빠졌을 때보다 10배의 설렘”이라며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배철수는 “관객이 호응해줄 줄 몰랐다”며 “40여 년 전의 음악이 사랑받을 수 있나 생각했는데 호응을 많이 해줘서 무대에서 노래하는 내내 늘 행복했다”고 지난해 송골매 콘서트를 되돌아 봤다.편은지 PD는 “송골매의 명곡은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독보적 장르라고 생각했기에 주저하지 않고 연출을 결심했다”며 “최근 대중음악의 흐름은 아이돌 음악과 트롯, 두 주류밖에 없다. 물론 이걸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 록 음악에 심취해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주류 음악 문화에서 소외된 리스너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콘서트가 4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송골매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에게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팬들에게 가장 감동적인 모멘트를 안겨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송골매의 ‘아득히 먼 곳’을 부르며 화제가 된 배우 이선균과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 엑소 수호, 송골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가수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편은지 PD는 “이선균, 수호, 장기하는 겹치지 않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며 “수호는 송골매의 곡을 리메이크했을 정도로 인연이 깊으며 장기하는 자칭 ‘송골매 직계 후배’고 송골매의 공연을 즐길 정도로 팬이다. 이선균은 ‘아득히 먼 곳’을 부르는 것이 화제가 돼 무모함을 무릅쓰고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수호와 장기하는 바로 (섭외에) 응했다. 이선균은 섭외를 반겼지만,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결정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출연이 결정되고 나서는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줬다”고 덧붙였다.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송골매. 구창모는 “다른 세대 사람인데 우리의 노래를 본인들의 색으로 소화해줘서 고마웠다. 세대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웃었다. 설 연휴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을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배철수는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트롯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록 음악을 많이 들었던 세대”라며 “모든 세대가 모이는 명절인데 모인 김에 젊은 세대는 ‘우리 부모님이 저런 음악을 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해주길 바라고 기성세대는 우리가 다양한 음악을 들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구창모는 “배철수와 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닮은 점이 없다. 노래 부르는 스타일도 다르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가족이 모여 배철수와 나의 노래를 감상하길 바란다. 모든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배철수는 “송골매는 밴드다”라며 “무대를 할 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되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든 세션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밴드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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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배철수 “KBS 특집 콘서트로 송골매 공연 끝…다시 음악할 생각 無”

밴드 송골매 배철수가 KBS 특집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편은지 PD를 비롯해 배철수, 구창모가 참석했다.앞서 배철수는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 당시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오를 일이 없을 거라 밝힌 바 있다.이날 배철수는 “나는 콘서트 시작하기 전에도 그랬고 하면서도 늘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나로서는 마지막 콘서트까지 KBS 방송을 끝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사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다시 음악을 할 생각은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이에 구창모는 “오래 살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았다. 인생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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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배철수·구창모 출연→MC 이찬원 레이더 발동

‘불후의 명곡’이 송골매 편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568회는 아티스트 송골매 편으로 꾸며진다. 38년 만에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출연해 찐친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며, 부활, 박기영, 김영호와 리누, 김호영, 몽니, 니콜, 문수진, 사거리 그오빠, 신승태, 라포엠이 출격한다. 특히 지현우의 밴드인 사거리 그오빠는 배철수를 떠오르게 하는 청청 패션으로 등장한다. 또 지현우와 사거리 그오빠 멤버들은 악기 대신 쿠션을 장착하고 골반 댄스로 토크 대기실을 들썩이게 한다. 김호영은 “어머! 너무 잘했다”며 한층 상승한 텐션을 드러내고 이에 지현우도 데칼코마니 포즈로 응답하며 김호영과 남다른 쿵짝 케미를 뽐낸다고. 그런가 하면 MC 이찬원의 레이더망에 화들짝 놀란 출연진도 포착된다. 자리를 박차고 지현우에게 달려간 김호영의 텐션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니콜이 화들짝 놀란 것.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부활 김태원은 “이 정도 끼라면 내림굿을 받을 정도”라며 감탄을 터트리고 김호영은 방울을 찾으며 대기실을 다시 한번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송골매 편은 13일과 20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2주에 걸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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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의 반가운 귀환! 송골매, 40년 만에 다시 무대 위로[종합]

밴드 송골매가 약 4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난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는 전국투어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 개최를 기념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골매 멤버 배철수, 구창모와 두 사람의 재결합을 기념해 진행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엑소 수호, 잔나비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골매는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밴드.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늘나라 우리님’, ‘빗물’, ‘모여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뒤 각자 활동에 집중해왔다. 특히 MBC 표준FM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오랜 시간 DJ로 대중과 호흡한 배철수는 프로그램 3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록 밴드로 시작했으니까 방송, 연예 활동의 마지막은 록 밴드로 끝맺고 싶었다”며 송골매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것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배철수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송골매 재결합 공연에 대해 “설렘도 있지만, 걱정이 더 많이 된다. 예전에 송골매를 좋아했던 팬분들이 이번 공연을 보고 실망하면 어쩌나. 그리고 젊은 시절 우리에게 오빠라고 불렀던 중년의 여성들이 우리를 실제로 보고 ‘아, 오빠도 많이 늙었네’하고 걱정할까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수호와 잔나비가 송골매 리메이크곡을 열창하는 것을 보며 “우리도 좋을 때가 있었는데 싶다. 젊고 반짝했을 때가 있는데 이제 저 친구들이 나를 보면 아버님 보듯 하니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싶다”며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이렇듯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무대 복귀를 결정한 건 더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서였다. 배철수는 “10여년 전부터 구창모와 만나 지내면서 나는 구창모가 노래 안 하고 지내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렇게 재능 있고 노래 잘하고 히트곡도 10곡 이상인데 왜 저 힘든 사업을 하고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구창모가 다시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본인은 다시 무대로 돌아오는 걸 굉장히 어려워하더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해외에서 20년 넘게 생활했다”면서 “그 사이에 배철수와 송골매 재결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배철수는 “송골매의 재결합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나이 들기 전에 한 번 더 하고 노래하면 어떻겠냐고 얘기를 한 게 10여년 전인데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송골매의 콘서트는 오는 9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펼쳐진다. 이후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배철수는 “세상 모든 일은 변하기 마련인지라 단정 짓긴 어렵지만 나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내년 3월 미국 LA, 뉴욕, 애틀랜타 송골매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음악을 안 하려고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구창모는 “배철수는 자기는 송골매라는 추억을 가지고 이 공연을 하고 싶고 앨범도 만들고 싶다며 자기의 음악 생활은 이걸로 끝이라고 하더라. 그때 속으로 ‘그렇겐 안 될 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쨌든 본인의 의지니 본인이 판단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6 15:13
연예일반

엑소 수호 “송골매 곡 리메이크,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

그룹 엑소의 수호가 송골매의 명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 소감을 공개했다. 수호는 6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진행된 ‘2022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 다 사랑하리’ 리메이크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우리 부모님이 송골매 선배님 팬이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 40년 만에 한무대에 오르기로 한 송골매는 후배 뮤지션 엑소의 수호, 밴드 잔나비와 함께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호와 잔나비는 1980년대에 발표된 송골매의 명곡들을 자신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담아 재해석하게 됐다. ‘모두 다 사랑하리’의 편곡에는 작곡가 켄지가 참여했다. 록 발라드 특유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수호는 “엑소의 팀 구호가 ‘사랑하자’ 아닌가. 나는 사랑하는 걸 좋아한다. 가사에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박애주의 정신이 담긴 점이 너무 멋있어서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명곡은 수십년이 지나도 명곡이구나 생각했다. 어떻게 편곡할까켄지 작곡가님과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들었다. 송골매 선배님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은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꾸미는 무대다. 오는 9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에서 공연을 잇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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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캠'=레코드" 배철수 #30주년 원동력 #임진모 #송골매[종합]

"'배철수의 음악캠프' 자체가 레코드" 배철수는 30년 역사의 산증인이다. 최장수 단일 DJ로서 이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 자리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라디오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곧 '배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일 오후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철수, 임진모, 김경옥 작가, 김빛나 PD, 조성현 PD, 배순탁 작가가 참석했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팝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배철수와 최장수 작가 김경옥이 그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고, 최장수 게스트인 임진모가 배철수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또 30년 동안 280팀이라는 국내 라디오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측은 30주년 기념 첫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Live at the BBC'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26일과 4월 2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30주년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에서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배철수는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30주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많은 분이 축하해주고 그러니 쑥스럽다.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 얘길 하는 걸 좋아해서 매일 행복하게 지냈는데 그게 30년이 됐다고 크게 축하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두는 날까지 재밌게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힘들 텐데 30주년 잔치를 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송구하다. 다들 힘드신 분들 힘내시길 바라고. 꽃을 두 송이 준비했다. 30년 동안 정말 큰 도움을 받은 김경옥 작가, 그리고 매일 투덜거리긴 하지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임진모에게 주겠다"고 덧붙였다. 임진모는 "95년에 들어와서 3년 반 정도 하다가 중간에 1년 반 정도 쉬다가 또다시 들어와서 하게 됐다. 정말 오래 했다. 정말 좋은 인품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텐데 운이 좋아 이 프로그램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인품도 좋지 않은데 이 정도 한 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철수가 "중간에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잘렸다"고 쿨하게 답했다. 배철수는 영국 BBC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방송을 한다는 게 색다른 느낌이었다. 엔지니어도 외국인이었다. 그리고 참 고마웠다. BBC까지 가서 방송을 할 수 있을 만큼 이 프로그램이 인정을 받는다는 게 기뻤다. 30년을 함께해왔던 게 자랑스러웠다. 런던에 계신 분들이 스튜디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방송 끝나고 나오다가 깜짝 놀랐다.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김경옥 작가는 배철수 DJ의 3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달라고 하자 "맨날 보는 사람이라서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외모랑 목소리 톤이 변했다. 그때 방송을 들으면 너무 날티가 나 깜짝 놀란다. 하지만 그땐 그게 좋았다. 지금은 많이 바뀌어서 믿음이 가는 목소리가 됐는데 지금은 또 그런 게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철수를 '느티나무'에 비유했다. "10년이 되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10년이 지난 이후엔 느티나무 같더라. 그냥 옆에서 봄에 새잎 나는 거 보고 여름엔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가을엔 낙엽 지는 거 보고 겨울은 함께 한 계절 잘 보내고. 배철수 씨가 늘 든든한 느티나무처럼 있어서 옆에서 잘 보내는 입장인 것 같다"고 표현했다. 최장수 게스트 임진모는 "'배캠'을 하는 게 영광이기 때문에 성실하게 하자고 생각했다. 불가피하게 못할 경우엔 그 주에 우울했을 정도다. 나와 배철수를 비교해본 적 없다. 그냥 배철수는 진행자고 송골매 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항상 머릿속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매력이 있다. 그래서 어떤 때는 배철수가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도 은연중에 따라 하게 된다. 매력이 있어 방송 자체에 지루함이 없는 것이다. 진행자의 캐릭터와 스타일에 크게 의존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물의 승리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30년이라고 하면 장기집권이고 권력이다.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5년 때부터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했다. 근데 말이 계속 달라지더라. 청취자가 원하니까 하는 것이고 레전드가 있어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독설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데 잘 어우러지려면 능력도 있고 비빌 언덕도 있어야 하는데 배철수의 승리이면서도 MBC 라디오의 승리이기도 하다. MBC 라디오국의 지지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배철수의 음악캠프'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김빛나 PD는 "한 청취자의 ''배캠'은 나에게 야자시간이었다가 밥할 시간이 됐다'는 사연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공감 됐다"고 꼽았다. 임진모는 "팝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가라앉고 그런 걸 반복하겠지만 현재 위축된 건 맞다. 우리 학창시절엔 온통 팝만 들었다. 80년대 말이 되면서 변했다. 팝은 가요와 한 배를 탄 느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요가 질적 성장과 발전을 하는데 있어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배캠'도 그것과 거의 비례했다. 팝 시장에서 '배캠'의 위상은 굉장히 막강하다. 적어도 지금 팝을 듣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형태든 '배캠'과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철수는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음악에 있어 장르가 중요한 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약간의 차이지 12음계로 만들어지는 것은 같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는 같다. 음악에 대한 편견이 없다"면서 "30년 전엔 록 밴드의 일원이었고 좌충우돌 살던 시기다. 내가 잘하니까 방송사에서 캐스팅 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면서 '그게 아니구나!'라는 걸 알았다. 청취자들이 없으면 존재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때부터는 이 프로그램이 청취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란 자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청취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배철수는 "나의 마지막은 록 밴드였으면 좋겠다. 송골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다. 모든 일들은 3월 19일 이후로 미뤄뒀다. 구창모 씨와 만나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3월 말 이후에 윤곽이 나올 것 같다. 라디오 같은 경우 개편을 6개월마다 하지 않나. 6개월 단위로 나눠 생각하기 때문에 5년이나 10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번 개편에 살아남으면 가을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고, 6개월 넘어가면 그렇게 또 하는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MBC 2020.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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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차차' 김구라 실제 배철수 전화, 배칠수로 오해 '진땀뻘뻘'

김구라가 배철수의 전화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15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이하 '구라차차')에서 멤버들은 1983년도로 타임슬립,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철수가 무대 도중 전기에 감전돼 실려 나가는 영상을 보게 됐다.김구라는 배철수와 구창모 등 당시 인기 있었던 가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자신이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고, 이 때 전화벨이 울려 멤버들의 시선을 끌었다.알고보니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철수였다. 하지만 김구라는 배철수를 배칠수로 의심, 배철수에게 무례한 질문을 마구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역시 긴가민가한 상황에서 김구라를 신뢰, 배철수가 진짜 배철수가 맞는지 확인과정을 거쳤다.김구라는 "형님 당시 엄청난 인기가 있지 않으셨냐. 여배우 K씨와 염문도 있었다"고 물었고, 배철수는 당황한 듯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그래"라고 발끈했다.김구라가 또 "우리 얼마 전에 만난 것 알지 않냐. 골프장에서 만나지 않았냐"고 하자 배철수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가짜다. 인천에서 만나지 않았냐"며 비아냥거렸다.이에 제작진은 "진짜 샘 맞아요. 정중하게 마무리 해 주세요'라는 멘트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멤버들은 전원 당황했고 김구라 역시 "미안해요. 죄송해요 사랑합니다"라며 횡설수설 속내를 표하더니 "갈수록 목소리가 젊어지신다. 제가 이렇게 모셔야 할 분이 아닌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배철수는 모든 상황을 포용하며 "이 프로그램 잘 됐으면 좋겠다. 잘 되면 나중에 한 번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약속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2TV 방송 캡처 2016.09.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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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주병진 토콘’ 통해 첫 예능 나들이…30년 의리 지켰다

가수 최백호가 데뷔 35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최백호는 23일 방송되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데뷔와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의 예능 출연은 MC 주병진은 물론이고, 이날 함께 출연한 배철수·구창모와의 오랜 친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골프를 함께 치면서 친목을 도모한 사이로 30년 동안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최백호는 녹화 중 시청률 침체를 겪고 있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는 후문. 23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코엔엔터테인먼트 제공 2012.02.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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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구창모 “배철수 덕에 옛 목소리 찾았다”

가수 구창모가 동료 배철수 덕에 만성 후두염을 치료한 일화를 공개했다.구창모는 6일 서울 목동 SBS 방송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 입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배철수의 권유 덕에 만성 후두염을 발견해 고맙다고 전했다.구창모는 "배철수가 지난 1월 '배철수의 7080'이 300회를 맞았다고 직접 섭외 전화를 했다. 좋은 마음에 노래를 불렀지만 목 관리를 못해서 무대를 엉망진창으로 망쳐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무대를 본 팬이 '구창모씨 목소리가 70%밖에 안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상해서 병원에 가보니 만성 후두염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치료를 위해 담배를 끊고 목 관리에 들어갔고 옛날 소리를 찾았다. 배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구창모는 이날 방송 복귀를 위해 조언해 준 점, 송골매 시절 솔로로 독립한 것을 이해한 점을 들며 배철수에 여러차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구창모는 1일부터 방송된 SBS 러브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 입니다'(오후 6시~8시) DJ로 발탁되며 방송 복귀했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4.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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